신위는 조상의 혼 또는 백이 깃든다고 믿는 상징물이나 자리를 말합니다.

신위의 종류는 크게 2개의 유형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혼이 머무는 신위와 백이 머무는 신위로 나뉩니다. 사람이 사망하면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는데 정신은 혼이되어 하늘로 가고, 육체는 백이되어 땅으로 갑니다. 

첫번째로 혼이 머무는 신위 종류는 신주, 위패, 지방 등이 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이 주거할 수 있는 구조물에는 집, 별장, 텐트가 있습니다. 집은 주로 거주하는 곳이고, 별장은 여러곳에 지어 가끔 이용하고, 텐트는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회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돌아가신 조상의 혼이 주로 머무는 공간은 신주로, 산자가 주로 머무는 집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여러곳이 아닌 단 한곳에만 신주를 모셔야합니다. 흥무왕의 위패가 길상사, 장열사, 남악사 등에 모셔져 있듯이 산자가 머무르는 별장과 비슷한 개념이므로 여러곳에 위패를 모셔도 됩니다. 지방은 사당이 없는 경우 일회용으로 사용하므로 산자가 머무르는 텐트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둘째로 백이 머무르는 신위는 산소입니다. 따라서 산소에서 제사를 모실때는 산소 자체가 신위이므로 별도의 위패나 지방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1) 신주: 신주 중앙의 구멍은 혼이 통하도록 뚫은 혼구멍입니다.

예2) 위패

예3) 지방: 제사가 끝나면 소각합니다.

예4) 산소: 백이 머무르는 산소에서 제사 올릴때는 위패나 지방을 사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