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魂), 백(魄)을 신위(神位)에 모시기
사람이 사망하면 정신과 육체가 분리됩니다.
정신은 혼(魂)과 같은 말이며 양(陽)의 기운이 있어 하늘로 올라갑니다.
육체는 백(魄)과 같은 말이며 음(陰)의 기운이 있어 땅으로 내려갑니다.
제사를 올리기 위해 조상신을 신위(神位)에 모시는 강신(降神)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향을 세번 피워 향 향기를 맡고 하늘에 계신 조상님의 혼이 내려오고
술을 반잔 채워 향에 세번 돌린 후 모사기에 세번에 나누어 부어주면 술 향기를 맡고 땅에 계신 조상님의 백이 올라옵니다.
이때 조상님의 혼과 백이 만나 조상신이 되고, 조상신이 신위에 깃들게 됩니다.